# 친구 # 화해 # 사과 # 지우개 # 연필 # 문구 # 상상 # 쓰임
연필은 까맣게 칠하며 글씨를 지우고, 지우개는 그 까만 바탕을 지우며 새로운 그림이나 글씨를 만들어내는 뒤바뀐 쓰임을 통해 발상의 전환을 담아낸 그림책 《지우개》로 주목받은 오세나 작가가 더 새롭고, 더 재밌고, 더 강력한 지우개로 독자들을 찾아왔다.
사인펜이 씩씩대며 공책에 무언가를 쓴다. 연필이 깜짝 놀라 글씨를 지운다. 쓱쓱이가 화를 내며 지운 글씨를 다시 지운다.
글씨는 보일랑 말랑, 무슨 내용인지 알 듯 말 듯하다.
필통 속 문구들이 오해하고, 다투고, 화해하는 모습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말, 세상을 가장 편하게 해주는 말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.
놀랍도록 창의적인 세계, 오세나 유니버스로 독자들을 초대한다.